# 한국을 떠나 인도네시아로! 안녕하세요 ^^ 인도네시아 '살라띠가'에서 인사드립니다. 한국을 떠나온 지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출국이 다가올수록 바빠져 뵙지 못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불어 떠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끄심과 동역자분들의 밀어주심으로 지금 저희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발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를 시작하니 부족함이 드러나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자, 재정, 이사, 집 문제 등 저희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가는 것을 보며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적절한 때에 길을 여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동역자분들의 기도의 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파송예배와 동역자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격려를 받으며 나아갈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떠나기 전 이 시간이 가장 애틋하고 많이 사랑받는 시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희보다 더 걱정해주시고, 저희보다 더 기대해주시는 동역자분들로 인해 감사했습니다. 서로 마음을 나누며 격려하는 동역의 관계가 이어지고 깊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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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살아남기 늦은 밤 긴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살라띠가에 도착해 잠든 아이들을 눕히고 짐을 풀었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보기, 쓰레기 버리기, 핸드폰 개통하기, 집 구하기 등 한국에서 쉽게 하던 일들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문화는...'생존구조'이다.” 라는 말처럼, 저희는 사역 이전에 생존을 위해 문화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면, 머물 곳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참 감사했습니다. 안면도 없던 저희들에게 당분간 머물 수 있도록 집을 내어주신 선생님, 도착한 다음날 부터 찾아와 이것 저것 챙겨주시고 필요할 때마다 도움 주시는 분들로 인해 큰 어려움 없이 잘 정착해가고 있습니다. 귀한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저희도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집을 구하는 중에, 언어학교에서 가깝고 이전 분들이 쓰던 가구를 사용할 수 있어 빨리 이사할 수 있는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파푸아로 한번 더 이동해야하는 저희에게 딱 맞는 집이었고,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계약과 이사를 수월하게 마치고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함께 손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 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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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안, 소원 이야기 한 시간 차로 이동하는 것도 버거워하던 아이들이 장거리 여행을 건강하고 즐겁게 잘 마치고, 도착해서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어 감사했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의 첫번째 미션은 '유치원_정글스쿨에 다니기' 였습니다. 둘 다 낯선 환경에 친구들, 선생님과도 말이 통하지 않다보니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 했습니다. 애써 며칠을 저희가 같이 가면서 적응하기를 바랐는데, 의안이가 모기에 더해 벼룩에 물리면서 며칠을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간지러운 데다가 알레르기까지 일어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도하며 약도 먹고 바르는 가운데 피부는 속히 회복되었습니다. 유치원도 지금은 둘 다 비교적 잘 적응하면서 다니고 있어 참 감사합니다. 의안이는 도마뱀 잡기, 메뚜기 잡기, 비오는 날엔 달팽이 줍기에 열심입니다. 지난 달 이곳에서 4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소원이는 물놀이와 그림 그리기를 즐깁니다. 잘 지낸다 싶으면서도 한번씩 아이들도 긴장과 스트레스가 있구나 느낄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소원이가 열이 나서 잘 못챙겨줘서인지 의안이가 한국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처음 했다고 합니다. 그림 성경책을 읽으며 이곳에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에, 누군가 이야기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의안이가 "아빠, 그런데 왜 '우리가' 여기에 와야 돼?" 라고 물었습니다. "의안아 아무나 올 수 있는게 아니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해주셔서 온 거야"라고 대답해주었지만, 의안이의 물음이 마음에 남습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나님의 소원을 품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손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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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말씀을 살아내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OO에서 살아남기’의 주인공들은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매번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벗어납니다. 네 식구가 같은 공간에 함께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 부딪칠 일도 많고, 저마다 받은 스트레스로 목소리가 커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서로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모습이 절실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가 예수님을 닮아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되어 이겨나가는 좋은 팀이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저희가 어떤 삶을 위해 부르심 받아 여기에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생존을 넘어서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아이들이 아팠을 때,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 된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의 기도소리가 크고 길어진 듯 합니다. 저희들도 더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며 부르심에 합당한 모습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은혜가 저희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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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 모아주세요
1. 출국과 정착과정 가운데 세밀한 인도와 도우심을 받게 하심에 감사! 2.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며, 서로 돕는 가정이 되도록. 3. 온 식구 건강하게 이곳의 언어와 문화를 잘 배우고 잘 적응해가도록. 4.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만나는 이들을 사랑과 지혜로 대하도록. 5. 비자연장과 학생비자로의 전환이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되도록. 6. 파송교회, 협력교회, 동역자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풍성하도록. 7. 라마단 기간, 주님께서 무슬림들을 주님의 방법으로 만나주시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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