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시144:3)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시편을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저희를 생각해주신다는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주님의 돌보심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갑니다. 더불어 동역자분들의 생각과 기도 속에 저희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관계로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희도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소식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든든하고 평안히 지내시기를, 날마다 주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하며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144:15) 고백하며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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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라스만 구역예배
저희 동네의 이름은 '끌라스만'입니다. 여느 동네와 같이 사람들이 마스지드(이슬람 예배당)를 향하는 모습과 5번의 기도소리가 익숙한 곳입니다. 어느날 아이들과 동네를 돌아다니다 예배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초대받은 후 매주(수,목) 두 번의 다른 예배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다 알아듣지 못하고 악보없이 부르는 찬양이 익숙하지 않지만,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새신자를 돌보듯 저희를 챙겨주시고, 기도 시간에는 잊지 않고 저희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감사하고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예배 후엔 준비한 저녁을 같이 먹으며 교제하는데, 저희 집에서도 함께 예배드리고, 한국 음식 맛을 보여드렸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구역별 특송 시간에 함께 하자고 하셔서 한국어로도 번역된 인도네시아 찬양 '나의 피난처 예수'를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로 연습해서 함께 찬양하였습니다. 작은 모임이지만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고백과 뜨거운 찬양으로 은혜와 도전을 받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교제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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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이안, 소워나 '아벨, 아우라, 라프디, 알파로'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는 아이들의 이름입니다. 저희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작은 비닐 봉지에 물을 담아서 골목에서 물폭탄 놀이도 하고, 안쓰는 장난감, 학용품 같은 걸 파는 시장놀이도 합니다. 때론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말을 배워가면서 같이 노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가끔은 동네 아이들이 많이 몰려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할 때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잘 대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녀오면 하루 종일 심심해합니다. 유치원에 간 의안이, 소원이가 집에 오기도 전에 알파로는 집앞에 와서 '꼬레아~꼬레아~' 외칩니다. 요즘엔 이름을 익혀서 '이~안 이~안' 부르고, 언니들은 '소워나' 하고 부릅니다. 의안이, 소원이도 동네 아이들 집에 찾아가 놀기도 합니다. 라프디는 아빠가 성서공단(대구)에서 몇 년간 일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알파로는 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곳에도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들이 만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이 전해지기를, 저희가 사랑과 지혜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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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언어공부 저희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언어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외국인 사역자들입니다. 저마다 섬기게 될 지역은 다르지만, 인도네시아어를 배운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씨름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예배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며 예배순서를 맡아서 섬기는데, 저희 둘 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어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아직 준비한 것을 읽는 수준이고 부족함이 크지만, 조금씩 더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때론 지칠 때도 있지만 늘 격려해주는 선생님들과 국적은 다르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힘이 됩니다. 부족한 인도네시아 실력이지만 서로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건강과 상황을 지켜주시고, 즐겁게 공부하며 잘 준비되어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귀한 섬김을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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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기, 이어가기 지난주에는 공부를 마치고 먼저 파푸아로 떠나는 한 가정의 이사를 도와주었습니다. 파푸아는 물건을 구하기 어렵고, 물가도 많이 비싸서 여기서 물건들을 구입해서 컨테이너 이사를 하곤 합니다. 빈 속에 땀흘리며 일해서 좀 힘들기도 했지만 도울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제 이곳 생활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내년에는 떠나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서글프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이사를 하고 그곳에 적응할 수 있을까 미리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먼저 이길을 걸어갔고, 함께 이 길을 걷는 이들이 있어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지난 달에는 파푸아에서 30여년 사역하신 선생님께서 살라띠가에 방문하셔서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되는 배움을 위해 현지사역자와 함께 먼 길을 찾아오셨고, 은퇴 이후에도 한국교회를 섬기고 돕기를 원하시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그 땅을 떠나실 즈음 저희가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어떤 일을 하실까 기대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교제할 수 있어 감사했고, 남은 기간 어떤 부분을 준비하면 좋을지도 조언을 듣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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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동네 꼬뺑에서 저희가 살고 있는 살라띠가도 지대가 높은 편인데, 꼬뺑이라는 곳은 해발 1000m 가량되는 고지대입니다. 자와섬에는 사라빤이라는 절기가 있어서마을마다 1년에 한번 음식을 준비해서 이웃과 친척을 초대해서 먹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와 가까이 지내는 아주머니의 초대를 받아서 산 동네, 꼬뺑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도시보다는 사는 형편이 어렵지만 숲속 마을의 풍경과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인도네시아어가 아닌 자와어로 이야기하며 지내기에 더 말을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면 새삼 언어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합니다. 한 번은 캠퍼스 선교단체의 리트릿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침 방이 하나 남게 되어서 선생님께서 딱 한 (딱한)가정, 저희가 생각나서 초대해주셨답니다. 꼬뺑에서 1박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추위를! 수련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습 보기 좋았고, 함께 공동체를 세워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엔 캠퍼스 전도와 성경공부에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자연에서 놀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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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 소원 이야기 우기가 시작되면서 아픈 사람들이 많았는데, 소원이가 콧물 감기에 걸린 것 외에는 둘다 건강하게 지내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 감사합니다. 의안이 는 요즘 부쩍 유치원 가는게 힘들다고 이야길 했는데, 쓰기 공부가 힘들고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배려해주시는 가운데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소원이는 아직 공부보다는 놀이가 중심이어서 즐겁게 잘 다니는 편입니다. 인도네시아어도, 영어도 모두 부족해서 놀이나 공부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파푸아에 가서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도(학교/홈스쿨) 조금씩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도기적인 시기를 아이들이 잘 이겨내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잘 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는 주일 오전에는 현지교회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선교사자녀들이 모이는 예주학(예수님주일학교)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국말로 예배드리고 교제할 수 있는 모임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련회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성경공부, 설교)를 맡았고, 아내는 유치부 성경공부 활동을 맡았습니다. 유치부에서 중고등부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이 깨달아지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은혜의 수련회가 되도록, 부모님을 따라 이곳까지 온 아이들이 참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도록 손모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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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맛 하리 나딸_메리크리스마스 12월 2주간의 방학기간 동안 수련회와 재정비의 시간을 갖으며 살라띠가에서의 후반기을 준비하려합니다. 후반기엔 소통의 능력이 계속 자라기를 힘쓰면서 섬김의 자리를 찾아 섬기려 합니다. 더불어 파푸아로 떠날 준비들도 조금씩 시작해야겠습니다. 파푸아로 가기 위한 모든 준비와 앞으로의 사역과 사역지를 인도해주시길 소망합니다. 귀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과 다시오실 주님으로 인한 소망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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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여호와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시 1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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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 모아주세요
1. 파푸아에 안정을 주심에 감사. 다양한 만남, 배움의 기회, 좋은 친구들을 주심에 감사. 건강과 생활에 어려움 없이 학기를 무사히 마침에 감사. 2.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며, 서로 돕는 가정이 되도록, 온 식구 건강하고 배우는데 힘과 지혜를 주시고 즐겁고 성실하게 배우도록. 3. 12월 20일-23일, 선교사자녀 수련회(주제_우리가 꿈꾸는 나라) 찬양과 말씀, 기도 시간 성령께서 이끌어주시고, 참된 믿음과 하나님나라를 향한 소망을 더해주시도록. 4. 의안, 소원이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고, 예배의 마음과 자세를, 좋은 습관들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 교육 방향을 인도해주시도록. 5. 파푸아로 가기 위한 비자를 위한 준비가 잘 되고, 사역과 사역지를 예비해주시고 인도하심 받도록, 적절한 때에 답사를 다녀올 수 있도록. 6. 함께 동역하는 교회와 동역자분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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