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비자소식
12월 중순이 되어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올해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연말에 비자가 나와서 감사했습니다! 국적이 '미국'으로 잘못 표기되어 나와 다시 신청해야했지만, 곧 비자를 받아 떠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1월 1일부터 인도네시아에 외국인 입국금지와 비자발급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2주씩 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데, 언제 풀릴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는 1월에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 외에도 비행기 사고, 지진, 홍수, 산사태로 연이어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 저희들의 나아갈 길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됩니다♡
|
|
|
두 번째 자가격리 12월에 예기치 않게 부모님과 제가 코로나 밀접 접촉자가 되어 코로나 검사를 받고 2주간 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내와 아이들은 격리대상이 아니었고, 동역자 집사님께서 거처를 내어주셔서 따로 지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던 분들 중에 1차 음성판정을 받고도 격리중에 증상이 있어 입원하신 분도 있어,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최종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되었고, 입원하셨던 분들도 잘 회복되셔서 감사했습니다. 서로를 위해 더 조심하고, 미움과 비난을 넘어 사랑과 긍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동역자분들의 가정, 일터, 교회가 평안하시기를 손모읍니다.
|
|
|
틈새 만남, 온라인 만남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기 전이던 10, 11월에는, 동역교회를 찾아뵙고, 동역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감사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중에도 신실한 사랑과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들이 많지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 선후배들을 온라인으로 만나서 삶과 기도제목도 나누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아직 뵙지 못한 분들이 더 많은데 아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만나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기도로 만나고, 말씀으로 만나는 은혜가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
|
|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 소원이는 엄마표 한글공부에 이어 한국의 좋은 교재로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선 한글책이 귀한데, 한국에 있으니 원하는 책을 사서 보기도 쉽고,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도 있어 참 좋습니다. 의안이는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잘 놀기는 했지만, 읽고 쓸 수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현지학교 선생님이 보내주는 숙제를 엄마와 함께 열심히 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의안이를 돕는 엄마에게도 언어 공부가 됩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성경공부, 세미나에 참여하며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몸이 자라듯 저희들의 믿음, 인격, 실력도 멈추지 않고 성장하길, 주님이 쓰시기에 잘 준비되길 기대합니다. |
|
|
겨울을 누리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한국에 있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김장 배추를 나르기도 하고, 동파된 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로 얼어버린 골목을 함께 치우기도 했습니다. 의안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했던, 인도네시아에선 먹을 수 없었던 붕어빵과 딸기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는 좀처럼 눈 구경하기가 어려워서, 하루는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다른 지역을 이동해서 기다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함박눈이 내려 눈 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눈을 향한 열정이 추운 날씨에도 저희가 먼 거리를 이동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저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길,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
|
|
심부름꾼 한번은 교회에서 늦게 돌아온 제게 의안이가 왜 늦게 왔는지 물었습니다. 제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심부름하다 왔겠지"라고 이야길 해서, 부정하기도 인정하기도 뭣한 마음에 아내와 함께 웃었습니다. '그래 나는 심부름꾼이지?!' 하나님이 있으라 하시는 곳에 있고, 가라고 하는 곳에 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주님 시키시는 일을 신실하게 해내는 것이 저희 사명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 있든지 날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기를, 그래서 주님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저희와 동역자님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
|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 25:21)
|
|
|
함께 손 모아주세요
1. 파푸아로 보낸 짐이 잘 도착하고, 비자도 받게 됨에 감사! 가족, 동역교회, 동역자분들과 교제의 시간 주심에 감사!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지냄에 감사! 사랑과 기도 가운데 한국 생활을 이어감에 감사!
2. 인도네시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가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현지 성도들, 선생님들을 지켜주시도록!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이 속히 안정되고, 믿는 이들이 어려움 겪지 않도록!
3. 입국금지와 비자발급제한이 풀리도록, 비자 정정이 잘되고 가족비자도 이어서 잘 나오도록! 파푸아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떠날 준비 잘해서 무사히 도착해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4.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며 서로 돕는 가정되도록, 기다림의 시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내고 언어와 신앙이 계속 성장하도록! 복음과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 살도록!
5. 의안, 소원이 믿음과 인격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집안 생활도, 큐티, 한글공부, 인니학교 숙제도 즐겁게 하도록! 장 선*교사에게 힘과 지혜를 더해주시도록, 앞으로의 교육 방향 인도해주시도록!
6. 동역교회, 동역자분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시도록!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조국교회가 되도록!
|
|
|
편지를 '인터넷, SNS' 공유하지 말아주세요. |
|
|
연락처 및 후원계좌
문현민: 010-2598-5025 장연아: 010-6307-7164 이메일: minipaul@naver.com
KEB하나은행 303-04-00019-910 사)한국해외선교회 문현민장연아 후원문의: 070-8670-6360 income@v2025.or.kr
|
|
|
|
#편지신청 #후원안내 #기도요청 '십시일반' 버튼을 눌러주세요. |
|
|
|